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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 김종규 "책임감 갖고 최선 다할 것, 박지수 소신 발언했다"
작성 : 2020년 02월 18일(화) 14:24

김종규 / 사진=이정철 기자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주장 김종규가 대표팀 합류 소감에 대해 밝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인도네시아전을 치르기 위해 출국했다.

24개국이 자웅을 겨루는 아시아컵 예선은 4개국씩 6개조로 편성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2위팀과 3위팀 중 상위 4개국까지 2021 FIBA 아시아컵에 진출하며 한국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과 같은 조에 묶였다.

한국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와 1차전을 펼치고,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 전원 90년대생을 발탁했다. 이에 91년생이자 대표팀 경력이 풍부한 김종규가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또한 라건아의 부상으로 인해 김종규는 대표팀 골밑에서 해야 할 역할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규는 책임감을 얘기했다.

김종규는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의 주장을 맡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팀원들이랑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처음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들이 있지만 각 팀에서 주축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특별히 얘기해줄 것은 없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감독님과 선수들 간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라건아의 부상에 대해서는 "(라)건아 형이 빠져서 큰 전력 손실을 입었지만 그래도 질 수는 없다"면서 "나머지 센터들이 열심히 해서 (라)건아 형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의 센터 박지수는 대한민국농구협회의 대표팀 지원 부족 문제를 꼬집었다. 이어 허훈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대표팀의 작은 버스 영상을 공개하며 대한민국농구협회의 행정력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김종규는 최근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박)지수가 굉장히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며 "협회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선수 입장과 다를 수 있다"고 자신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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