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라이올라 "폴 포그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의 것"
작성 : 2020년 02월 18일(화) 14:10

폴 포그바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폴 포그바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의 것이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한방을 날렸다.

폴 포그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나고자 한다. 지난해부터 그가 맨유를 벗어나고 싶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이탈리아는 폴 포그바의 고향과 같다"며 그의 유벤투스행을 의심케 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포그바는 지난 2012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2016년 세계 최고 이적료(1억500만 유로)를 기록하며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그리고 또다시 유벤투스 이적설이 크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폴 포그바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등과도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폴 포그바를 떠내 보낼 생각이 없다. 부상으로 올 시즌을 통틀어 단 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말이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는 라이올라가 아니라 우리의 선수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을 당하면 선수는 팀에 기여할 수 없다. 폴 포그바는 이제 러닝머신을 뛰기 시작했다. 곧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라이올라가 아니었다. 바로 맞받아쳤다. 그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포그바는 내 소유도 아니다. 솔샤르의 것도 아니다"며 "포그바는 자신의 것이다"이라며 결코 지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