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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형들이 매년 농구협회에 부족한 점 말해, 변화 있어야"
작성 : 2020년 02월 18일(화) 13:13

허훈 / 사진=이정철 기자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 포인트가드 허훈이 대표팀 합류 소감과 대한민국농구협회 지원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선 인도네시아전을 치르기 위해 출국했다.

이번 대표팀은 전원 90년대생 선수들로 구성되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95년생의 허훈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대표팀 경력을 갖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 KBL리그에서도 15.36득점(국내 선수 1위, 전체 7위) 7.24어시스트(전체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허훈은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라를 대표해서 온 만큼, 무조건 이기고 싶다"며 "대한민국만의 농구 컬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젊은 선수 위주의 대표팀 구성에 대해서는 "일단 분위기가 좋다. 감독님과 소통도 잘 되고 워낙 친한 사람들이어서 재밌게 운동하고 있다"며 "나이도 어리고 하니까 압박 수비도 펼치고 트랜지션 공격도 펼쳐서 재밌는 농구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허훈은 14일 자신의 SNS에 대표팀 버스를 공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담한 크기의 버스가 나온다. 큰 신장을 보유한 농구 선수들이 타기에는 버스의 용량이 작아 대한민국농구협회의 대표팀 지원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허훈은 "오늘은 편하게 왔다. (SNS에 공개된 영상이) 그렇게 큰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며 "형들이 매년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부족한 점을 말하는 걸로 안다.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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