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결백' 허준호, 대체불가 흥행 요정의 이중적인 캐릭터 변신
작성 : 2020년 02월 18일(화) 10:03

허준호 / 사진=결백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허준호가 '결백'을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제작 영화사 이디오플랜) 측은 18일 배우 허준호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허준호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전라도의 큰 손 김성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대한민국 가장이자 평범한 소시민의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준 '국가부도의 날', 희대의 연쇄살인마로 변신해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보여준 '이리와 안아줘'까지 같은 해 정반대의 모습으로 극을 이끌어 흥행을 성공시켰다.

또 드라마 '킹덤'에서 인자하고 강직한 성품의 안현대감 역을 맡은 데 이어 '60일, 지정생존자' 속 우직한 카리스마를 겸비한 정책실장 한주승까지 그리며 시청률 상승에 큰 몫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결백'을 통해 또 한 번 흥행 견인에 나선다. 허준호가 맡은 추인회는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에서 살아남은 피해자이자, 권력의 중심에서 사건의 진실을 숨기기 위해 사사건건 방해하는 인물이다.

박상현 감독은 허준호를 두고 "존재만으로도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그가 아니고서는 추인회를 연기할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허준호는 인자하고 성실한 겉모습과는 달리 욕심과 부패로 가득 찬 속내를 가진 이중적인 인물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매 작품마다 명품 연기로 흥행을 이끄는 허준호가 '결백'에서도 흥행요정으로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 사건 속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는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3월 5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