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사인훔치기 스캔들' 논란을 일으켰던 휴스턴이 또 말썽이다. 이번에는 팀 소속 유망주 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됐다. 심지어 이번이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8일(한국시각) "마르테스가 경기력 향상 금지약물(PED·Performance-enhancing drugs) 중 하나인 볼데논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그는 16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밝혔다. 볼데논은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해 훈련량을 쉽게 늘리는 효과를 지닌 금지약물이다.
마르테스는 지난해 3월에도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는 첫 번째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된 선수에게 80경기, 2차 적발 시 162경기, 3차 적발 시 영구제명하고 있다. 이에 이번이 두 번째인 마르테스는 162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17년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15위에 선정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마르테스는 두 번의 금지약물 복용으로 스스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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