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스토브리그' 박소진이 걸스데이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박소진은 1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다. 박소진은 극 중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열혈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소진은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걸스데이에는 박소진을 비롯해 유라, 민아, 혜리가 소속돼 있다. 걸스데이는 2017년 앨범을 마지막으로 현재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박소진은 "걸스데이 멤버들이 '스토브리그'를 챙겨보고, 응원도 많이 해줬다. '첫 드라마에 이 정도로 임팩트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게 좋은 의미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도 멤버들이 연극을 보러 와서 새벽 5시 30분까지 수다를 떨었다.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누가 봐도 뚝뚝 흐르는 우리다. 어떤 활동이나 계획을 떠나서 흩어질 수 없는 존재"라고 걸스데이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소중히 여기는 것들에 대한 마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럴 수 있는 것 같다.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나중에라도 충분히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애로 뭉쳤다. 만나면 에너지가 넘치고 재밌는 관계다. 정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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