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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종목별 세계선수권 女매스스타트 은메달
작성 : 2020년 02월 17일(월) 10:44

김보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4초220을 기록,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이바니 블롱댕(캐나다, 8분14초020)과는 불과 0.2초 차이였다.

하지만 김보름은 2017년 강릉 대회 이 종목 금메달 이후, 3년 만에 종목별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보름은 레이스 후반까지 중위권에 머무르며 기회를 노렸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한 김보름은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뒤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함께 출전한 박지우는 8분23초250으로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매스스타트의 정재원은 7분41초960으로 8위, 엄천호는 7분42초500으로 11위에 올랐다.

남자 1500m의 김민석은 1분44초223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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