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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아스톤 빌라 제압하고 리그 3연승(종합)
작성 : 2020년 02월 17일(월) 01:0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결승골로 아스톤 빌라를 제압하고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11승7무8패(승점 40점)로 5위가 됐다. 애스턴 빌라는 7승4무15패(승점 25점)로 17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에 루카서 모우라, 손흥민, 스티븐 베르흐베인,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 위고 요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손흥민이 역습상황에서 빠르게 드리블하다 상대 수비와 강하게 부딪혔다. 손흥민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그라운드 밖에 나갔다 다시 들어왔다.

전반 초반은 아스톤 빌라가 흐름을 잡았다. 토트넘 실수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며 선제골을 엿봤다. 아스톤빌라는 전반 10분 기어코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전반 9분 토트넘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자신의 진영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뒤에 있던 음브와나 사마타를 수비하려 했던 알데르베이럴트의 움직임이었지만, 볼은 토트넘 문전으로 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전반 14분 모우라가 아스톤 빌라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주저하는 동안 수비가 붙었고, 알리에게 볼을 건네줬다. 알리가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몸에 맞으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아스톤 빌라에게 끌려가던 토트넘은 전반 26분 자책골을 기록했던 알데르베이럴트가 동점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이 올려준 코너킥에서 리바운드를 따낸 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자책골 실수를 스스로 만회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역전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팀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페널티킥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손흥민은 세컨볼을 따내 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토트넘이 2-1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4분 손흥민은 박스 안쪽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각이 없는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 몸에 맞고 볼이 튕겼다.

아스톤빌라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드는 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비외른 엥겔스가 코너킥 찬스에서 정확한 헤더골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두드리던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결승골을 작렬했다.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단독 드리블 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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