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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8위…선두와 3타 차
작성 : 2020년 02월 16일(일) 10:51

강성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강성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솎아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매트 쿠차(미국), 아담 스콧(호주)과는 단 3타 차다.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강성훈은 3번 홀과 5번 홀에서도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챘다. 8번 홀과 9번 홀에서는 각각 보기와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맞바꿨지만,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이 아쉬웠다. 14번 홀을 시작으로 연속 3보기를 적어내며 타수를 모두 잃었다. 다행히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강성훈의 순위는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8위로 내려앉았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 후 강성훈은 자신의 매니지먼트사 스포티즌을 통해 "버디를 확실히 해야 하는 홀들이 몇 개 있다. 전반 1번 홀에서 버디를 하고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편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가서는 10번, 11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꼭 기록해야 했는데, 10번, 11번 홀에서 버디를 못 하면서 흐름이 좀 끊겼다. 그러면서 12, 13번 홀을 잘 막고 지나왔는데 14번 홀에서 보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심적으로 무너졌다. 그래도 마지막 홀에 와서 리더보드를 보니 그리 많이 뒤에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 홀 버디를 해서 3타 차이니까 오히려 지금 위치가 더 편한 것 같다. 마지막 조에서 같이 치열하게 경기를 하는 것보다 뒤쪽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을 것 같아서 내일도 열심히 경기하려고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경훈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2위에 마크됐다.

김시우는 3언더파 210타를 솎아내며 공동 28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5오버파 218타로 부진하며 공동 63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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