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나름 서브를 강하게 때렸는데 리시브가 되다 보니 상대 공격이 다양해져 분위기가 많이 떨어졌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대한항공전 패배 요인으로 상대의 안정적 리시브를 꼽았다.
KB손해보험은 14일 오후 7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17-25 20-25)로 패했다. 이로써 10승19패(승점 30)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6위에 머물렀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상대전적 2승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대한한공에 한 없이 무너졌다. 공격 성공률(53.52%-76.67%), 득점(43-65), 블로킹(3-16) 등 공격 지표에서 모두 완패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권순찬 감독은 "나름 서브를 강하게 때렸는데 리시브가 되다 보니 상대 공격이 다양해져 분위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총평했다.
다음은 권순찬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Q.오늘 경기에서 레프트에 젊은 선수들이 투입됐는데 이유가 있는지.
-김학민 선수가 허리가 좋지 않아 주사를 맞았다. 경기가 연속으로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김정호 선수도 쳐지는 것 같고 그래서 젊은 선수들을 넣었다. 경기를 못 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Q.2세트 중반 마테우스를 교체한 이유는.
-대한항공이 마테우스의 스트레이트를 꽉 잡고 있어서 잠시 빼서 이러한 상황을 이야기를 해주고 다시 투입했다.
Q.박진우의 상태는 어떤지.
-착지할 때 무릎이 살짝 뒤틀린 것 같다. 일단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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