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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 경자년 맞이 개편…시청자들 사로잡을 수 있을까 [ST포커스]
작성 : 2020년 02월 14일(금) 15:40

해피투게더4 / 사진=KBS2 해피투게더4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해피투게더4'가 경자년을 맞이해 새롭게 개편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에 KBS의 대표 장수 예능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4'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2020년 새 프로젝트 '아무튼 한 달'의 첫 번째 특집 '건강한 바디 디자인' 1탄으로 꾸며졌다.

이 프로젝트는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하기보다 장기간 꾸준히 시행할 수 있도록 습관 변화에 초점을 둔 과정 중심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습관 성형 프로젝트로 코미디언 정준하, 조세호, 홍현희, 방송인 전현무가 실험자로 참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해피투게더4'의 첫 번째 주제 '건강한 바디 디자인'에 맞춰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혈액 수치부터 체지방량 체크까지 몸 상태를 분석을 받는 모습이었다. 또 실험자들은 전문가, 그리고 MC 유재석과 함께 자신들의 일상 식습관이 담긴 영상을 보며 문제 찾기에 나섰다.

본격적인 솔루션 실행에 앞서 참가자인 전현무는 평소 5분이면 모든 식사를 해치워버린다는 식습관 문제를, 홍현희는 자극적인 음식들을 섭취한다는 문제를, 조세호와 정준하는 잦은 술자리를 갖는다는 문제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러한 문제점들은 대중도 일상에서 갖고 있는 비슷한 식습관 고민점들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30번씩 씹어 20분 동안 식사를 하는 2030 식사법과 양치 전 식사를 하는 등과 같은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쉬운 '팁'들을 방법들로 제시했다.

극단적이고 급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식습관 변화라는 과정 중심적이고 단순한 습관 변화에 대한 시도 덕분인지 1-2주 실행 점검에서 참가자들은 80% 이상의 높은 이행률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다음 방송에서 공개될 이들의 30일 후 몸의 변화에 더욱 기대가 쏠렸다

실제로 방송이 끝난 직후 '해피투게더4'의 참가자였던 정준하, 전현무, 홍현희 등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해피투게더4 /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또 전현무는 방송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던 중 연인인 아나운서 이혜성을 언급하기도, 또 홍현희, 조세호, 정준하 역시 자신들의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하지만 성적은 아쉬웠다. 진행방식이 바뀐 탓인지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 4'의 시청률은 지난 방송분인 3.3%, 3.3%보다 각각 0.2%P, 0.6%P 하락한 3.1%, 2.7%(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해피투게더 4'가 시작됐을 때도 스튜디오가 아닌 스타들이 있는 곳을 찾는 방식으로 변화를 준 바 있다. 당시에도 낮은 시청률과 별다른 반응 없는 시청자들의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복귀했던 아픈 역사가 있는 만큼 '해피투게더 4'가 내세운 경자년 프로젝트에도 기대와 우려 섞인 여론이 분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을 위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새로운 목표를 갖고 '해피투게더 4'가 프로그램에 변주를 준 만큼 이전과 다르게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게스트들이 눈에 띄는 변화를 일으켰을 땐, 대중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실험 참가자들의 활약으로 시청률 반등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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