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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 18득점' KGC, KCC 격파…3위 유지
작성 : 2020년 02월 13일(목) 20:52

문성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를 꺾고 3위를 지켰다.

KGC는 13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KGC는 25승16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반면 KCC는 22승19패로 4위에 머물렀다.

문성곤은 18득점, 박형철은 14득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훈도 12득점 5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KCC에서는 이정현이 15득점, 송창용이 13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CC는 이정현이 공격을 이끌었고, KGC는 김철욱과 박지훈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1쿼터는 KGC가 15-14로 앞선 채 끝났다.

KCC는 2쿼터 들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송창용과 유현준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라건아도 골밑에서 점수를 보탠 KCC는 35-31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3쿼터에는 KCC가 차이를 벌리면, KGC가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 모두 공격이 살아나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KCC는 KGC에 62-55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KGC는 승부처인 4쿼터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문성곤의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차이를 좁혔고, 보울스까지 3점슛을 터뜨리면서 74-73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GC는 종료 54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3점슛으로 80-7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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