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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희망' 삼성 vs '선두 싸움' DB,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
작성 : 2020년 02월 13일(목) 13:57

닉 미네라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과 원주 DB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삼성과 DB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18승23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6강 마지노선인 인천 전자랜드와 2.5게임 차인만큼 이번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DB 또한 급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DB는 26승15패로 SK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안양 KGC와의 격차는 1.5게임 차다. 정규시즌 우승은 물론, 리그 2위까지 4강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앞으로의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양 팀은 상대 전적에서도 2승2패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양 팀 모두 3승2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삼성에서 가장 기대할만한 선수는 닉 미네라스다. 미네라스는 최근 3경기에서 27점, 25점, 27점을 뽑아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DB의 빅맨 듀오 치나누 오누아쿠, 김종규를 뚫고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면 삼성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DB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두경민이다. 두경민은 군 복귀 후 삼성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14점 6어시스트 4스틸로 팀의 88-69 승리를 이끈 바 있다.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팀의 공격을 이끄는 것은 물론 재치 있는 가로채기로 앞선 수비의 선봉장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6강행 희망을 밝히고자 하는 삼성과 단독 선두로 올라서고 싶은 DB의 맞대결에서 누가 승자의 미소를 지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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