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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기성용, 서울과 계약 위해 떠났지만…무적 신세 됐다"
작성 : 2020년 02월 12일(수) 13:47

기성용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기성용의 향후 거취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쉴즈 가제트는 12일(한국시각) "기성용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자유계약선수가 됐다"면서 "이후 FC서울에 입단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이제 클럽이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전날(11일) 기성용의 국내 소속사인 C2글로벌은 "기성용 선수는 FC서울과 전북 현대 양 구단에 2020년 2월 10일 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했다. 이는 선의로 타진했던 K리그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한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기성용이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성용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거짓으로 나에게 상처를 준다면 나는 진실로 상처를 줄 수 있다. 나를 가지고 노는 것을 멈춰라. 내가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 당신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2009년 서울을 떠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FC로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기성용은 2012년 스완지 시티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선덜랜드를 거쳐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은 새 둥지를 찾고 있었다.

차기 행선지로는 그의 연봉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유럽을 포함해 중동, 중국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기성용은 K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선의의 마음으로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그의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마음의 상처만 입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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