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류현진과 첫 만남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12일(한국시각) "류현진은 이번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모을 것이다. 토론토 투·포수가 먼저 합류하는 13일에도 최고 스타는 류현진"이라고 보도했다.
워커 코치도 류현진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반겼다. 그는 토론토선 매체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피칭을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흥분된다"면서 "류현진은 태도가 훌륭하고 습득 능력이 빠르다. 공을 어떻게 던지는지 아는 투수다. 앞으로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류현진이 자신의 계획대로 훈련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가 도울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면서 "스프링캠프 초기에는 우리 포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전날(11일)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토론토의 주전 포수 대니 잰슨과 불펜 피칭을 통해 호흡을 맞췄고, 가벼운 대화도 나눴다.
잰슨은 "류현진에게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인가'라고 물었는데 '안락한 소파에 앉아 있는 걸 좋아한다'고 류현진이 대답했다. 정말 재밌었다"면서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뤘던) 러셀 마틴에게 연락해 류현진에 대한 조언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매체는 "류현진이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후)새로운 환경과 팀 동료들에게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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