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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최, 오스카가 낳은 또 다른 ★…통역 영상 조회수 100만↑
작성 : 2020년 02월 12일(수) 07:57

봉준호 샤론 최 / 사진=A.M.P.A.S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이 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은 샤론 최(최성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 샤론 최를 위한 박수갈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봉 감독의 통역사로 함께 아카데미 무대에 오른 샤론 최를 조명했다.

CNN은 이날 봉 감독이 국제영화상 수상 소감에서 "아침까지 밤새 술을 마실 준비가 됐다"고 말한 것을 전하며 "열심히 일한 샤론 최도 한잔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미국 허프포스트 또한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의 통역가인 샤론 최가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승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그에게 주목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선 샤론 최의 그간 통역 장면이 담긴 영상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샤론 최와 관련된 영상들은 대부분 조회 수 100만을 훌쩍 넘기며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부터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은 샤론 최는 그의 특유의 유머나 의미 깊은 발언들은 정확하고 매끄럽게 전달하며 주목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샤론 최에 대해 "그는 완벽하다. 우리는 언제나 그에게 의지하고 있고, 훌륭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는 몇 개의 장편 각본을 쓰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고 말한 바 있다.

샤론 최는 전문통역가가 아닌 한국 국적으로 미국 대학을 나와 영화를 공부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영화라는 분야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 봉준호 감독의 말을 매끄럽게 통역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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