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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예린 "아르테타는 새로운 철학 갖고 있는 전문가"
작성 : 2020년 02월 11일(화) 22:57

엑토르 베예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스널의 오른쪽 풀백 엑토르 베예린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베예린은 11일(한국시각)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은 매우 전술적이고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는 전문가"라며 "그는 새로운 철학을 갖고 있고 우리는 지난 몇 경기에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큰 변화"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부진에 빠지며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이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프레드리크 융베리 감독대행 체제로 변신했지만 1승2무2패에 그쳤다. 특히 융베리 감독대행은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 보드진들은 후임 감독을 물색했고 아르테타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르테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널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당시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2013-14시즌과 2014-15시즌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의 수석 코치로 변신해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친정팀의 사령탑에 오른 아르테타는 부임 초반부터 팀의 문제점 중 하나였던 후방 빌드업 문제를 바로잡으며 확 달라진 경기력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달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맨유전 다음 PL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주포 피에르 오바메양이 퇴장을 당하며 1-1로 비겼다. 상승세가 끊긴 아스널은 이후 셰필드 유나이티드, 첼시, 번리전까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PL 10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베예린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신임 사령탑인 아르테타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베예린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아르테타로부터 적절한 코칭과 전술적 조언을 얻고 있다. 우리가 아르테타의 요구를 수행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스널은 1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PL 2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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