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무리뉴 감독, 여름 이적시장서 수비수 영입 나선다…1834억 장전
작성 : 2020년 02월 11일(화) 19:15

조세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 후 열리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진 강화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각) "조세 무리뉴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2천만 파운드(1834억 원)를 사용해 새로운 수비진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좌,우 윙백인 대니 로즈와 키어런 트리피어가 부진에 빠지며 문제점을 드러냈다. 뒤를 받히는 벤 데이비스와 서지 오리에의 활약도 미미했다. 결국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리피어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시켰다.

그러나 토트넘은 트리피어를 내보내기만 하고 오른쪽 윙백 영입에 실패했다. 백업 멤버였던 오리에가 2019-20시즌 주전으로 나섰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왼쪽 윙백에는 기대주 라이언 세세뇽을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결국 수비 불안을 겪으며 2019-20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다. 그 여파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고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령탑이다.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베테랑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잔류시키고 '신성' 자펫 탕강가를 발굴하며 수비진 재건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수비진은 불안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사우스햄튼과의 FA컵 32강전 재경기에서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실점을 기록했다. 수비진의 부진이 계속되자 무리뉴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을 통해 토트넘의 수비망을 강화하길 원하고 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의 중앙 수비수 루벤 디아스를 탑 타깃으로 보고 있으며 본머스의 나단 아케도 후보"라며 "우측 윙백에는 막스 아론스(노리치 시티)와 유세프 아탈(니스)을, 왼쪽 윙백으로는 벤 칠웰(레스터 시티)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16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