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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감독 "김연견 빈자리, 이영주·고유민 카드 꺼낼 것"
작성 : 2020년 02월 11일(화) 18:48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붙박이' 주전 리베로였던 김연견(현대건설배구단)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까.

현대건설배구단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019-2020 V-리그 여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현대건설은 최근 상승곡선은 타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KGC와 도로공사, 흥국생명를 연파한 것을 비롯해,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반면 이날 상대 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현대건설, KGC에 승리를 헌납하며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상승세 기류를 도로공사전에서도 탄다면, 현대건설은 5연승 신바람을 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100% 자신감은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5시즌 연속 주전 리베로였던 김연견이 지난 5일 발목부상을 당해 약 4개월 동안 팀 전열에서 이탈해야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인 셈이다. 후반부 뒷심은 모든 팀에서 총력을 기울일 만큼 중요한 요소다. 1위 자리 사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김연견의 부상으로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맞았고, 앞으로 이 문제를 영리하게 풀어나가야 한다. 우선 이도희 감독은 김연견의 대체자로 이영주와 고유민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이도희 감독은 "고유민과 이영주 두 명 모두 (리베로 포지션에) 내보내서, 각각 장단점을 파악할 생각이다"면서 "고유민 같은 경우에는 서브 리시브 능력이 아까워 3라운드 끝나고 휴식기간 동안 훈련한 적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명을 완전 주전으로 할지, 아니면 두 선수를 번갈아 가며 기용할지는 경기를 보면서 결정하겠다"면서 "고유민은 디그 능력이 좋다. 그러나 센터 수비는 많이 했지만, 레프트 수비는 경험은 적다. 그래서 연습과 경기를 병행하며 지켜 볼 예정이다. 이영주도 고등학생 때부터 디그 훈련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연견의 수술은 잘 마무리됐다고 말하면서 "부상 당하고 숙소로 돌아와 통증을 심하게 느끼더라. '괜찮냐'고 물어보니, '이겨서 다행이죠'라고 경기 결과를 먼저 생각하더라. 회복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유계약(FA)을 앞두고 부상 당한 김연견에 대해서는 "그동안 선수가 보여준 게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이라고 확신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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