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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신형엔진' 탕강가 "무리뉴 감독이 원한다면 어느 위치든 가능"
작성 : 2020년 02월 11일(화) 18:37

자펫 탕강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신형 엔진 자펫 탕강가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탕강가는 1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왼쪽 윙백을 많이 본 적은 없다. 최근 경기에서 왼쪽 윙백을 소화하며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며 "조세 무리뉴 감독이 뛰길 원하는 곳이라면 어느 위치든 소화하겠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수비 불안 문제를 겪으며 부진에 빠졌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후임으로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왼쪽 윙백의 중앙 수비수 얀 베르통언을 투입한 뒤 오른쪽 윙백 서지 오리에를 전진시키며 비대칭 3백을 구사했다. 그러나 오리에의 들쑥날쑥한 경기력과 만 32세에 접어든 베르통언이 노쇠화를 겪으며 수비 불안이 이어졌다.

이때 혜성같이 탕강가가 나타났다. U-23 팀에서 뛰던 중앙 수비수 탕강가는 본 포지션 외에도 오른쪽과 왼쪽 윙백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탕강가를 통해 좌,우 윙백에서 공격적인 윙백 라이언 세세뇽과 오리에를 번갈아 기용할 수 있었다. 탕강가가 토트넘의 전술적 열쇠로 떠오른 것이다.

탕강가는 "U-23에서 뛰다가 1군 무대로 올라오면 떨릴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러나 나는 침착했다. 무리뉴 감독이 왜 나를 투입시켰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내게 신뢰를 보여줬고 그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무리뉴 감독이 요구했을 때 선발이든 후보든 상관없이 항상 준비해 놓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16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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