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체리블렛이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어내고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체리블렛(해윤, 유주, 보라, 지원, 레미, 채린, 메이)의 첫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무릎을 탁 치고(Hands Up)' 발매 쇼케이스가 11일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타이틀곡 '무릎을 탁 치고(Hands Up)'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중독적인 리프에 808 사운드가 더해진 트랩(Trap) 장르의 곡이다. 주변 시선은 신경 쓰지 말고 분위기를 즐겨보자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 '체리' 모드 Off, '블렛' 모드 On
지난해 데뷔 후 상큼하고 러블리한 이미지를 고수해 왔던 체리블렛이 180도 변신했다.
해윤은 "체리블렛은 사랑스러운 '체리' 콘셉트와 에너제틱한 '블렛' 콘셉트가 있다"며 "작년에는 '체리' 같은 면을 보여드렸다면 올해는 강렬한 '블렛'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라 역시 능동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는 발전되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는 "그간 러블리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제는 '러블리 에너제틱'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강렬한 콘셉트인 만큼 파워풀한 안무 역시 눈길을 끌었다. 채린은 "처음부터 쉴 틈 없이 안무가 있다. 전체적인 동선을 잘 맞추려고 연습했다"며 "안무가 어려워서 운동도 꼬박꼬박했다"고 설명했다. 보라는 "저희가 안무 연습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의 커버 무대를 하며 표정 연습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 직속 선배 AOA 지민·씨엔블루 정용화의 지원사격
체리블렛은 '무릎의 탁 치고' 발매에 도움을 준 소속사 선배 AOA 지민과 씨엔블루 정용화에 고마움을 전했다. 선배들의 지원사격을 받은 체리블렛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주는 "AOA 지민이 이번 앨범 작사를 도와주셨다"며 "뿐만 아니라 앨범 녹음할 때도 와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원 역시 "처음 데뷔를 했을 때부터 지민 선배님이 많이 응원해 주셨다. 제가 닭발을 같이 먹고 싶었다고 했었는데 집에 놀러오라고도 해주셨다. 꼭 먹으러 가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해윤은 "정용화 선배님도 뮤직비디오 촬영 때 치킨과 피자를 보내주셔서 너무 잘 먹었다. 감사하다"고 직속 선배를 향한 감사를 전했다.
또 해윤은 평소 친분이 있던 가수 청하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옆에서 항상 응원을 해 주는 친구"라며 "굉장히 든든하다. 맛있는 거 같이 먹고 서로 의지하면서 지낸다"고 설명했다.
◆7인조로 재정비→두터워진 팬사랑
체리블렛은 공백기 동안 7인조로 재정비했다. 체리블렛 멤버들은 더욱 돈독해졌다고. 더불어 팬들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도 커졌다.
멤버들은 최근 공개된 팬클럽 이름과 응원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원은 "체리블렛 응원봉이 총모양"이라며 "저희 이미지와 딱 맞아서 좋고 팬분들 반응도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공백기 당시 출연했던 MBC '2020 설특집 아육대'(이하 '아육대')에서 보인 활약상 역시 팬들의 공으로 돌렸다.
메이는 "팬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저희도 잘할 수 있었다"며 "첫 출전인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체리블렛은 지난해 탈퇴한 멤버들의 이야기가 언급되자 팬들을 가장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라는 "(멤버 탈퇴는) 회사와 상의하에 결정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엇보다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미안했다"며 "저희 팬분들에게 미안해 더욱 열심히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체리블렛은 당찬 포부도 전했다. 해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체리블렛을 좀 더 알리고 싶다. 강렬한 콘셉트도 정말 잘 어울린다고 듣고 싶다"고 말했다. 러블리한 매력에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더해 진정한 체리블렛로 재탄생한 이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릎을 탁 치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1일 저녁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