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거머쥔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이 검색어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e스포츠 전문기자 타일러 에즈버거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의 엘리트 4'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4장을 게재했다.

각각의 사진에는 봉준호 감독과 방탄소년단(BTS),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상혁(T1)의 모습이 담겨 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물론 감독상 등 모두 4개 부문을 휩쓸었다"면서 "봉준호, 김연아, BTS, 페이커, 손흥민을 한국의 5대 국보"라고 평가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96년생인 페이커는 e스포츠 최대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역대 최고 프로게이머로 게임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로 불린다.

현재 T1 소속으로 지난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와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에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페이커는 과거 지상파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봉 50억설'에 대해 "구단과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연봉을 밝힐 수 없다"면서 "그런 소문이 있었다. 연봉은 부모님과 자산 관리를 맡아주신 친척, 자신밖에 모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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