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첫 불펜피칭을 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포수 대니 얀선과 함께 불펜 투구를 했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토론토 담당 아나운서 벤 와그너와 MLB네트워크 아나운서 헤이즐 메이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의 불펜피칭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해 104경기에 출전한 토론토 주전 포수 대니 얀선이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다. 영상 속 류현진은 가볍게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불펜피칭을 마친 뒤 얀선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함께 올라왔다.
메이 아나운서는 "류현진이 토론토 포수와 알아가는 중"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미국 플로리다주 더네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토론토는 오늘(12일) 투수조-포수조의 만남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야수조를 포함한 전체 선수단이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전 소속팀 LA 다저스 시절 애리조나주에서만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처음으로 플로리다에서 시즌 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토론토의 시범경기 첫 상대는 23일로 예정된 뉴욕 양키스다. 이후 25일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만나고, 3월23일에도 애틀란타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끝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3월27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열리는 홈 개막전에 1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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