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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건강 악화+우울증으로 두문불출 "걷기도 어려워"
작성 : 2020년 02월 11일(화) 09:15

펠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축구황제' 펠레(80, 브라질)가 건강 악화와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각) 브라질 현지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펠레가 도움 없이는 걸을 수 없기 때문에 집을 나오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힌다.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넣었으며, A매치에서도 91경기에서 77골을 기록했다. 3번이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등이 펠레와 비견되지만, '축구황제'라는 별명은 펠레만 가지고 있다.

펠레는 은퇴 후에도 활발히 외부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관절 문제로 인해 외출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펠레의 아들 에디뉴는 "아버지가 많이 연약해졌다. 고관절 수술 이후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했다"면서 "거동에 문제가 있어 우울증까지 생겼다. 이제는 제대로 걷기도 어려운 상태"라고 펠레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집 밖을 나가는 것을 꺼린다. 남의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해 아예 나가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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