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이 정한 2020시즌 판타지 플레이어 랭킹 전체 120위에 올랐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각) 2020시즌 메이저리그 판타지게임 선수랭킹 1-800위을 선정, 발표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그 중 류현진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전체 12위, 선발투수 중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류현진은 부상 이력이 있지만, 꽤 큰 규모의 투자를 할 만한 베테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야구 예측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2020시즌 성적을 186이닝 11승 165탈삼진, 평균자책점 4.26,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 1.26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의 지난 시즌 성적은 182.2이닝 14승(5패) 163탈삼진 평균자책점 2.32, WHIP 1.01이었다.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류현진의 성적은 전년도보다 크게 하락한다. 두 자릿 수 승수와 이닝 소화 능력, 탈삼진은 올 시즌에도 비슷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으나, 평균자책점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봤다. 류현진은 타선이 강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이적했다는 점에서 기록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저네 183위, 외야수 43위에 올랐다. MLC.ocm은 "추신수는 20홈런 이상을 칠 수 있고, 출루율도 높다. 종종 도루도 할 수 있다고"평가하며 2020시즌 성적을 23홈런 92득점 70타점 타율 0.255, OPS 9.787로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하며 꿈의 무대에 진출한 김광현은 전체 480위, 선발투수 145위에 랭크됐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는 전체 562위, 1루수 35위에 올랐다.
한편 전체 1위는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차지했고,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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