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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전 쐐기골' 루카쿠 "모두가 인터 밀란의 위닝 멘탈리티 목격했어"
작성 : 2020년 02월 10일(월) 15:41

로멜루 루카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가 AC밀란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인터 밀란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쥐세페 메아체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AC밀란과 밀라노 더비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터 밀란은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유벤투스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세리에A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AC밀란은 승점 32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인터 밀란은 전반전 AC밀란의 압박에 고전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전반 40분과 추가시간 각각 안테 레비치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궁지에 몰린 인터 밀란은 후반전 대반격을 시작했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세를 취한 인터 밀란은 후반 6분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AC밀란의 골 망을 갈라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후반 8분 마티아스 베시노가 AC밀란의 골 망을 흔들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인터 밀란은 이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AC밀란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역전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25분 스테판 데 브리가 안토니오 카브레라의 도움을 받아 역전 헤딩골을 작렬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루카쿠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17득점째를 올린 루카쿠는 치로 임모벨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세리에A 득점 3위를 유지했다.

쐐기골의 주인공 루카쿠는 경기 후 풋볼이탈리아를 통해 "모두가 인터 밀란의 위닝 멘탈리티를 목격했다"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전 상대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전은 대단했다"며 "우리는 하프타임 이후에 압박 강도를 높였고 그 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루카쿠는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위해서 뛰는 것"이라며 "나는 이곳에 이기러 왔고 오늘 승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인터 밀란은 17일 라치오와 세리에A 2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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