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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AC밀란에 4-2 대역전승…유벤투스 제치고 세리에A 1위
작성 : 2020년 02월 10일(월) 13:36

로멜루 루카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터 밀란이 AC밀란과의 밀라노 더비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인터 밀란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쥐세페 메아체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AC밀란과 밀라노 더비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터 밀란은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유벤투스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세리에A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AC밀란은 승점 32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AC밀란이었다. AC밀란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전반전 주도권을 장악했다. 결국 전반 40분 안테 레비치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인터 밀란은 후반전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6분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추격골을 뽑아내더니 후반 8분 마티아스 베시노가 AC밀란의 골 망을 흔들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인터 밀란은 이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AC밀란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역전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25분 스테판 데 브리가 안토니오 카브레라의 도움을 받아 역전 헤딩골을 작렬했다.

역전골을 허용한 AC밀란은 공격수 하파엘 레앙과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하고 오히려 인터 밀란의 공세에 끌려 다녔다.

승기를 잡은 인터 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로멜루 루카쿠가 빅터 모지스의 도움을 받아 AC밀란의 골네트를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결국 인터밀란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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