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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아카데미] 세월호 다룬 '부재의 기억', 단편 다큐멘터리 수상 불발
작성 : 2020년 02월 10일(월) 11:15

부재의 기억 오스카 2020 / 사진=영화 부재의 기억 공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한국 단편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이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에 진출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승준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단원고 학생 어머니 두 명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세월호 유족 단원고 장준형군 어머니 오현주씨와 김건우군 어머니 김미나씨가 함께 자리했다. 이들 두 명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명찰을 목에 걸고 참석했다.

이날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이 단편 다큐멘터리 상을 받으며 '부재의 기록'은 안타깝게도 노미네이트에 그쳤다.

그러나 '부재의 기록'은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상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를 전했다.

'부재의 기억'은 단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작 5편 중 유일한 비영어권 영화다. '부재의 기억'의 경쟁작인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과 '라이프 오버테이크 미', '세인트 루이스 슈퍼맨', '워크 런 차-차'는 모두 미국 다큐멘터리기에 수상 가능성에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부재의 기억'은 앞서 제31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6회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9 뉴욕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초청됐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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