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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슛 폭발' 강이슬 "영국전 승리 기뻐, 중국과의 경기 마음 다잡고 임해야"
작성 : 2020년 02월 09일(일) 14:1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농구의 슈터 강이슬이 영국전 승리 소감과 중국전 각오를 드러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82-79로 승리했다.

B조에는 한국과 스페인, 영국, 중국이 편성돼 있다. 이 가운데 최하위를 제외한 3개 팀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한국은 지난 6일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46-83으로 대패했지만, 영국전에서 승리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마지막 중국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만약 중국에 패하더라도 영국이 스페인을 이기지 못한다면 자동으로 올림픽 본선에 오른다. 중국과의 최종전은 9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슈터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정확한 외곽슛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3점슛 6방을 포함해 2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영국보다 높이에서 열세였던 한국 대표팀에게 오아시스같은 활약이었다.

강이슬은 경기 후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고 중국전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다음은 강이슬과의 일문일답.

Q. 승리 소감.

우리가 어떻게 보면 이 경기를 하려고 훈련을 한 것이다. 그런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고, 아직 확정이 아닌 것이 아쉽긴 하지만 좋은 경기력이 나와서 좋다. 중국전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Q. 슛 감이 어땠는지.

처음에 몸 풀고 나서 던진 6개의 슛이 들어가지 않아서 오늘도 슛이 안 들어가려나 불안했는데 언니들이 밸런스 잡고 차분하게 던지면 좋을 거라고 자신감을 심어 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Q. 경기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

4쿼터 마지막 점수 차가 좁혀질 때 가장 당황했던 것도 있고, 영국 선수들이 우리보다 피지컬이 좋다 보니 마지막에 지쳤을 때 몸싸움에서 이겨내기가 힘들었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이겨 다행이다.

Q. 체력적으로 힘든데 중국전 어떨지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올림픽 진출이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영국전처럼 마음을 잡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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