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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54분' 보르도, FC메스에 짜릿한 역전승
작성 : 2020년 02월 09일(일) 10:06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황의조(보르도)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팀은 역전승을 거뒀다.

보르도는 9일(한국시각) 프랑스 메스의 생 생포리앵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리그앙(1부리그) 정규리그 24라운드 FC메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올랐다. 반면 FC메스는 승점 27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지난 브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는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FC메스였다. 전반 2분 브라히마 나이안이 벵상 파조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작렬했다. 그러나 FC메스는 곧바로 위기를 맞이했다. 파조가 전반 8분 악의적인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수적 우위를 얻은 보르도는 전반 21분 수비수 에녹 콰텡 대신 공격수 레미 오딘을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보르도는 공격에 힘을 얻으며 FC메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황의조도 전반 25분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동점골을 위해 노력하던 보르도는 후반 6분 토마 바시치가 침착한 슈팅으로 FC메스의 골네트를 흔들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1-1을 만들자 보르도는 후반 9분 공격수 황의조를 빼고 수비수 유스프 사발리를 투입해 공,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보르도였다. 후반 39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선 오딘이 오타비오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보르도는 이후 템포를 낮춘 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FC메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보르도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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