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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인왕' 조아연, LPGA 한다 빅 오픈 3R 단독 선두 도약
작성 : 2020년 02월 08일(토) 17:28

조아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조아연이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조아연은 8일(한국시각) 호주 빅토리아의 13th 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마델렌 생스트롬(스웨덴, 11언더파 206)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조아연은 2라운드까지 생스트롬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아연이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반면, 생스트롬은 오히려 2타를 잃으면서 역전이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조아연은 내친김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조아연은 2, 3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이후 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조아연은 8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3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희영은 9언더파 208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8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5언더파 212타로 공동 11위, 이정은5과 강혜지는 4언더파 213타로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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