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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빨리 갈게요' 베일, 라디오 들으면서 '조기 퇴근'
작성 : 2020년 02월 07일(금) 15:12

가레스 베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자동차에 몸을 실었다. 심지어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레알)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3-4로 충격패했다. 이날 4골을 내준 레알은 후반 막판까지 3골을 만회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팬들의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이날 선발 명단은 커녕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레스 베일이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귀가를 한 것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7일 "가레스 베일이 레알 소시에다드전이 끝나기도 전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가레스 베일이 퇴근한 시간은 후반 82분 경이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몇몇 선수들은 이날 경기를 포기했을지 몰라도, 지단의 선수들은 끝까지 레알 소시에다드에 반격했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고 말하며 가레스 베일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가레스 베일은 10분 정도 남은 상태에서 경기장을 떠나기로 유명하다. 이번에 그렇게 한 그의 이유가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차 안에서 스페인 라디오를 들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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