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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농구 이문규 감독 "영국·중국 경기서 전력질주할 것"
작성 : 2020년 02월 07일(금) 10:50

이문규 감독 / 사진=대한민국농구협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대패했다. 이문규 감독은 남은 경기에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을 다짐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페인에 46-83으로 졌다.

조별리그 B조에는 한국과 스페인, 영국, 중국이 참가하며 상위 3개 팀이 올림픽행 티켓을 획득한다. 한국은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스페인전에 올인하는 대신,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다가오는 영국, 중국전을 준비했다.

한국은 8일 영국과 2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이문규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스페인전을 마친 소감은
스페인은 강팀이고 우리는 19위를 하는 팀이다. 오늘 경기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사실상 몸풀기 경기를 했고,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전력질주를 할 것 이다.

▲영국팀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영국은 런던 올림픽에 참가했고, 지난 유로대회에서 4위에 오른 팀이다. 경기를 해보지 않고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팀에 비해 키가 큰 것도 아니고 외 곽슛이 그리 좋은 팀도 아닌 것 같다. 결국 우리가 3점을 많이 넣느냐, 영국이 치고 들어와서 많은 득점을 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영국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우리 경기에 앞서 중국과 영국의 경기를 봤는데 허슬 플레이도 좋고, 우리가 느 꼈던 것 보다는 강팀인 것 같다. 하지만 상대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우리 선 수들 하고 경기를 한 것을 보면서 굳이 스페인전에 우리 것을 감추고 하고 싶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우리가 해왔던 조직력의 농구가 보여질 것이고, 이런 것을 통해서 상대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을 수비로서 둔화시키는 농구를 해야 할 것 같다. (박)지수가 오늘 힘이 들어 할 때 빼고 안했는데, 감독 입장에 서 다칠까봐 두려운 부분은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느슨하게 해서 11명을 다 경 기에 기용하면서 한 결과가 많이 졌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도쿄를 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영국과 일전을 해야하고, 중국하고 일전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영국전에서 이겨서 끝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오늘 중국이 영국을 이겼기 때문 에, 골득실이라는 것이 있지만 영국을 이김으로써 우리가 마지막 경기를 져도 상 관없는 상태가 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김정은의 부상 상황은 어떤가
당장 지금까지 운동을 쉬어왔기 때문에 김정은 선수가 평범하게 해왔다면 좋겠지 만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더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
▲2쿼터 까지 경기 내용이 좋았는데
상대가 세계4강팀이어서 그런지 우리 선수들이 주눅 든 것 같다. 우리도 예전에 는 4강에 들었던 팀이라는 것을 우리 선수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상대 를 보고 대등하게 하지 못한 것은 감독으로써 부끄럽고, 다음을 기약하는 경기를 하려다 보니 선수들도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압도적으로 몸 에 위축을 준 것 같다. 그런 점까지도 오케이다 내일 모레는 노 오케이다.

▲공식 첫 경기 했다. 선수들 컨디션 상황은
나쁘지는 않다. (김)단비가 조금 공격적인 선수인데 오늘 일부러 베스트 진을 바 꿔서 출전을 했다. 상대가 긴가민가 하게하고 싶었다. 잘 나가다가 포인트 가드 안하던 선수가 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있어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 부담감 도 있고, 어쨌든 내일 모레는 자기 자리가서 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 같 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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