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세계 랭킹 157위 강혜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강혜지는 6일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 8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날 강혜지는 퍼펙트 플레이로 동타를 기록한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번 홀에서 티오프한 강혜지는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좋은 출발을 했다. 6,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3~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묶어내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009년 LPGA 투어에 입성한 강혜지는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 최고의 성적은 3위다. 지금까지 4차례(2012년 1회·2014년 2회·2018년 1회)나 기록했다.
우승에 목말라 있는 강혜지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LPGA 투어 우승을 넘본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박인비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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