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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삼성, 전자랜드 제압하고 6강 희망 밝힐까
작성 : 2020년 02월 06일(목) 13:16

천기범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만나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6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전자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올 시즌 16승22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7위를 마크하고 있다. 6강 마지노선인 6위 부산 KT와의 거리는 2.5게임 차다. 정규시즌이 16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부터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삼성은 중요한 길목에서 어려운 상대 전자랜드를 만났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20승18패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전자랜드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3패로 밀리며 약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특히 지난 2일 9위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5-81로 져 체면을 구긴 바 있다. 지난달 27일 최하위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도 63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반면 삼성은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 75.5실점을 기록해 짠물 수비를 과시한 바 있다. 이날도 짜임새 있는 수비 능력을 드러낸다면 최근 득점력에서 고전하고 있는 전자랜드에게 좋은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랜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강상재다. 강상재는 올 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서 10득점 5.8리바운드 1.5어시스트 1.8스틸로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설상가상으로 매치업 상대인 김준일을 부상으로 잃은 삼성은 강상재의 득점을 제어할 수 있어야 승리를 향해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에서 기대할 선수는 가드 천기범과 김현수다. 삼성은 2일 KT와의 경기에서 90-74로 대승을 거두며 3연패를 끊었다. 이날 포인트가드 천기범이 10점 9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현수는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팀의 주포 닉 미네라스의 짐을 덜어줬다.

전자랜드는 김낙현, 김지완의 투 가드 시스템을 즐겨 사용하는 팀이다. 천기범과 김현수가 김낙현, 김지완과의 매치업에서 KT전과 같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삼성에게 달콤한 승리를 선물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이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2연승과 함께 6강 희망을 밝힐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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