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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PK 연습했던 손흥민, 중요할 때 빛났다[토트넘 사우스햄튼]
작성 : 2020년 02월 06일(목) 10:5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발끝에서 승패가 갈렸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리그 일정과 FA컵을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후반 막판 결승 페널티킥 골을 뽑아냈다. 그는 2-2 동점 상황에서 자신의 페널티킥 골 하나로 팀의 FA컵 16강 진출이 달려있던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27분 대니 잉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이후 후반 32분 모우라가 교체 투입된 델리 알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토트넘에 간신히 동점골을 선물했다.

정규시간내에는 승부를 보지 못하는 듯 보였던 경기가 손흥민으로 인해 승패가 갈렸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빠른 땅볼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3-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훈련 후 매번 페널티킥 연습을 했다"며 PK를 대비해 꾸준한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팀이 승리를 거둬 기쁘다. 의미있는 승리"라고 자축했다.

그러면서 "루카스 모라가 동점골을 넣을 때 우리가 한 골 더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희망적인 결과를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FA 16강에 오른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와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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