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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한계 도달하면서 싸웠다…이길 자격 충분"[토트넘 사우스햄튼]
작성 : 2020년 02월 06일(목) 09:24

조제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힘든 싸움을 했지만, 승리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리그 일정과 FA컵을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후반 막판 결승 페널티킥 골을 뽑아냈다. 이 골이 터지기 전까지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팽팽하게 맞서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27분 대니 잉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이후 후반 32분 모우라가 교체 투입된 델리 알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토트넘에 간신히 동점골을 선물했다.

정규시간내에는 승부를 보지 못하는 듯 보였던 경기가 손흥민으로 인해 승패가 갈렸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빠른 땅볼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3-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짜릿한 한 골 차 승리를 마무리됐지만, 무리뉴 감독은 아쉬움도 존재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BT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11명을 구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경기를 뒤지고 있을 때 벤치를 보니 활용할 선수가 없었다. 어려운 조건 속이지만 우리가 승리할 만 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시작 전부터 상대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냈다. 쓰리백으로 시작했지만, 사우샘프턴 선수들에게 지배당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90분 내내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은 "델레 알리가 투입되고 나서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졌다. 손흥민과 모우라가 연계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한계에 도달하면서까지 열심히 싸웠다. 이길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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