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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결승골' 손흥민, 사우샘프턴과 FA컵 32강 재경기 MOM 선정
작성 : 2020년 02월 06일(목) 08:57

손흥민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페널티킥(PK)으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MOM(Man Of the Match,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루카스 모우라와 투톱으로 나섰다.

2-2로 맞선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빠른 땅볼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3-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리그 일정과 FA컵을 병행하는 강행군 속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난 1월23일 노리치 시티와 24라운드 홈경기, 1월26일 사우샘프턴과 FA컵 4라운드 첫 경기, 지난 3일 맨체스터 시티와 25라운드 홈경기, 이날 사우샘프턴전 재경기까지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4번째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토트넘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손흥민이 MOM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올 시즌 FA컵 4경기 동안 2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2016-2017시즌 5경기 6골 1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2016-2017시즌 이후 열린 FA컵에서 17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최다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PK골을 터뜨렸다. 팀 내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 밀란으로 떠나면서 전담 키커가 없었다. 손흥민은 자신이 만들어낸 PK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는 "팀 훈련이 끝난 후 매일 연습했다. 조금 긴장됐지만 중요한 페널티킥골을 넣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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