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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PK 결승골' 토트넘, 사우샘프턴 3-2로 꺾고 FA컵 16강 진출
작성 : 2020년 02월 06일(목) 06:45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FA컵 5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의 공세에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분 대니 잉스가 후방에서 길게 뿌려준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나단 레드몬드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2분 세세뇽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뒤로 흘렀고, 이를 은돔벨레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은돔벨레의 발을 떠난 공이 잭 스티븐스의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향하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리드를 뺏긴 사우샘프턴은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18분 잉스가 토트넘의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사우샘프턴은 결국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나단 레드몬드가 페널티 박스 우측으로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쳐냈다. 뒤로 흐른 공을 쉐인 롱이 재차 슈팅해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도 사우샘프턴이 주도권을 잡은 채 토트넘을 압박했다. 후반 5분 부팔의 슈팅으로 후반 첫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후반 6분 세세뇽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좌측면을 돌파해 모우라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모우라의 헤더 슈팅이 빗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8분과 15분 베르통언과 은돔벨레를 빼고 제드송 페르난데스와 델리 알리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추가골은 사우샘프턴에서 터졌다. 후반 27분 레드몬드의 전진패스를 받은 잉스가 탕강가를 제치고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역전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32분 모우라가 교체 투입된 알리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동점 이후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결국 역전골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빠른 땅볼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남은 시간 잘 버텨낸 토트넘이 승리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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