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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트로피 얻기 위해 토트넘 떠나 인터 밀란 왔다"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23:36

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인터 밀란에 합류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적 이유를 밝혔다.

에릭센은 5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트로피를 얻기 위해 인터 밀란으로 왔다. 토트넘 홋스퍼보다 인터 밀란에서 우승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네덜란드 명문팀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 데뷔를 한 에릭센은 이후 201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어난 패스 능력과 킥 감각을 드러내며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공격 조율 하에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등 공격 조합이 맞춰지며 2010년대 후반 프리미어리그 강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며 유럽 축구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그러나 토트넘은 매년 발전된 성적에도 불구하고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에릭센은 팀의 우승이 번번이 좌절되는 것을 겪으면서 트로피를 따기 위해 이적을 꿈꿨다. 결국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리에A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인터 밀란으로 합류했다. 인터 밀란은 세리에A서 유벤투스에 승점 3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에릭센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었다"며 "인터 밀란에서는 타이틀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매경기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오랜 기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나의 목표는 우승이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릭센의 소속팀 인터 밀란은 10일 AC밀란과 밀라노 더비 경기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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