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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제압하고 10연승·단독 선두 질주…2위 대한항공과 승점 6점 차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21:1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10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8-26 25-23 30-28)으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50점)을 승점 6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승점 46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25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은 16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다우디는 23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우리카드였다. 1세트 16-16에서 펠리페의 멀티 득점과 상대 범실,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20-16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현대캐피탈은 19-22에서 전광인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 황동일, 최민호의 블로킹 성공으로 23-2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23-24로 재역전 당한 상황에서 다우디의 백어택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것은 우리카드였다. 26-26에서 상대 문성민의 네트터치로 세트 포인트를 얻은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첫 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3-3에서 상대 범실과 신영석, 전광인의 블로킹을 묶어 7-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15-18에서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나경복의 블로킹과 상대 전광인의 퀵오픈이 벗어나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이후 28-28에서 펠리페의 백어택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상대 전광인의 오픈 공격 범실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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