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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21점' DB, 현대모비스 꺾고 단독 1위 등극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20:39

칼렙 그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완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DB는 5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5-5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DB는 25승14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를 반 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6승22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를 마크했다. 6위 부산 KT와는 2.5게임 차로 벌어졌다.

DB의 외국인 선수 칼렙 그린은 2쿼터에만 18점을 올리며 총 21점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모비스의 가드 양동근은 12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DB였다. 1쿼터 김창모의 자유투 득점으로 포문을 연 DB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과 짠물 수비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리온 윌리엄스의 투맨 게임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DB는 1쿼터를 16-12로 앞섰다.

기세를 탄 DB는 2쿼터 그린을 앞세워 윌리엄스에게 휴식을 준 현대모비스를 몰아붙였다. 그린은 2쿼터에만 내, 외곽을 오가며 18점을 올려 팀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그린의 활약을 바탕으로 2쿼터까지 43-27로 앞서 나갔다.

흐름을 잡은 DB는 3쿼터 김종규와 두경민이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 양동근, 윌리엄스, 오용준의 3점포가 터졌지만 DB의 골밑을 공략하는 데 실패하며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DB는 4쿼터 초반 김훈의 3점포로 64-44를 만들었다. 이후 격차를 유지한 DB는 4쿼터 2분 26초를 남기고 김현호의 45도 뱅크슛 득점으로 73-5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DB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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