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2위 PO 진출' 경북체육회A "더 나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17:37

성유진과 장혜지 / 사진=DB

[의정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열심히 준비해 우승하겠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북체육회A(장혜지-성유진)가 최종 우승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경북체육회A는 5일 오후 의정부 컬링장에서 열린 2019-2020 코리아 컬링리그 믹스더블 서울시립대(이지영-김민찬)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북체육회A는 5승3패(승점 21)로 2위를 확보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북체육회A는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3위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뒤 만난 장혜지는 "2위를 확보하면 1승을 가지고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경기가 중요했다"면서 "더 나은 위치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성유진은 "과정이 어떻든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의 경기였지만, 경북체육회A에게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2위로 진출해야만 1승을 안고 플레이오프에 임할 수 있었고, 또 연패의 수렁에서도 벗어나야 했다. 다행히 서울시립대전 승리로 모든 부담을 덜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성유진이 "잘 올라가다가 잘 내려간 것 같다"고 정규리그를 돌아보자, 장혜지는 "그래도 반등의 기회를 찾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한 경북체육회A는 이 기세를 몰아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경북체육회B(송유진-전재익)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장혜지는 "(포스트시즌에는) 많이 이기겠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성유진은 옆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B팀(송유진-전재익)을 본 뒤 웃으며 "B팀이 정규리그 때 잘했다고 계속 잘한다는 보장을 없다.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장혜지과 성유진은 경기 중 지나치게 감정을 표출한 행동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앞서 성유진은 지난달 30일 서울컬링클럽과의 경기에서 역전패한 뒤 브룸을 내리치는 행동을 해 비판을 받은 뒤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장혜지가 중요한 샷이 페블과 이물질로 인해 빗나가자 격하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혜지는 "플레이오프가 걸린 중요한 상황에서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미쳐 아쉬웠다"며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