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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A, 서울시립대 꺾고 2연패 탈출…2위 확정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16:30

성유진, 장혜지 / 사진=DB

[의정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경북체육회A(장혜지-성유진)가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경북체육회A는 5일 오후 의정부 컬링장에서 열린 2019-2020 코리아 컬링리그 믹스더블 서울시립대(이지영-김민찬)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경북체육회A는 5승3패(승점 21)로 2위를 확정지으며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북체육회A는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3위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반면 서울시립대는 3승4패(승점 12)로 4위에 머물렀다. 잠시 뒤 펼쳐지는 경북체육회B(송유진-전재익)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8엔드 안에 이겨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경북체육회A는 1엔드에서 1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2엔드에서도 1점을 스틸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서울시립대는 3엔드 후공에서 2점을 가져오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북체육회A는 4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다시 차이를 벌린 뒤, 5엔드에서 2점 스틸에 성공하며 6-2로 차이를 벌렸다.

궁지에 몰린 서울시립대는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신청하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경북체육회B의 런백 실수를 틈타 하우스에 4개의 스톤을 모아두며 빅엔들 노렸다. 장혜지의 테이크아웃 시도가 실패하면서 마지막 스톤만 올려놓으면 5점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지영의 마지막 드로우 역시 하우스를 지나치면서 4점을 가져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점수는 6-6이 됐다.

다시 원점에서 시작한 7엔드. 경북체육회A도 파워플레이를 신청했다. 하지만 다득점이 어려워지자 1점만 내주고 다시 8엔드에서 후공을 가져오는 승부수를 던졌다.

자칫하면 3연패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경북체육회A는 흔들리지 않았다. 성유진의 정확한 드로우샷으로 하우스 중앙에 스톤을 포진시켰고, 장혜지의 테이크아웃으로 2점을 획득했다. 결국 경기는 경북체육회A의 8-7 재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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