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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보스턴으로부터 베츠·프라이스 영입 성공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11:40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무키 베츠가 LA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다저스가 보스턴으로부터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얻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엠엘비닷컴은 이 트레이드가 미네소타 트윈스까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최근 몇 년간 월드시리즈(WS)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특히 지난 2017, 2018시즌에는 WS 무대까지 올라갔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9시즌에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번번이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다저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선수 보강을 원했다. 그러나 게릿 콜(뉴욕 양키스),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등 관심을 가졌던 자원을 영입하는 데 실패하며 '관심왕'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보스턴의 강타자 베츠 영입에 열을 올렸고 프라이스까지 얹어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2014년 보스턴의 유니폼을 입은 베츠는 2016년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동시에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2018년에는 타율 0.346 32홈런 80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와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프라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50승을 기록한 베테랑 선발 투수다. 2018시즌 16승 7패 평균자책점 3.58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2019시즌에는 7승5패 4.28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018년 보스턴의 WS 우승을 이끌었던 베츠와 프라이스를 영입하며 2020시즌 강력한 WS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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