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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속 '남산의 부장들' 1위, '클로젯' 출격 [무비투데이]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10:22

남산의 부장들 클로젯 / 사진=남산의 부장들 클로젯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속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장기 흥행 중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남산의 부장들'은 4만882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35만7065명을 기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후 14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비상이 걸렸다. '남산의 부장들'의 손익분기점은 약 500만 명으로 현재 목전까지 왔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제동이 걸리며 손익분기점 돌파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2위를 차지한 '히트맨'도 처지는 비슷하다. 히트맨은 3만6572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220만4626명을 기록했다. 관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손익분기점인 약 240만 명을 넘길 수 있을지 미지수다.

3위 '인셉션'은 595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591만187명을 불러모았다. 4위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일일관객수 4390명, 누적 관객수 59만6680을 기록했다. 5위 '스파이 지니어스'는 3908명을 동원해 43만5825명을 모았다.

이 가운데 영화 '클로젯'이 출격한다. '클로젯'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상원(하정우)과 그의 딸 이나(허율)가 새집으로 이사를 간다. 이나는 벽장 속 이계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퇴마사 경훈(김남길)과 상원이 이나의 행방을 찾는 이야기다.

'클로젯'은 실시간 예매율 26.8%로 현재 1위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클로젯'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침체된 극장가 분위기를 녹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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