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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중국 퀄리파잉 대회,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인도네시아 변경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09:39

사진=PGA 투어 시리즈-차이나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 여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차이나 퀄리파잉 토너먼트 개최지가 변경됐다.

PGA 투어는 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퀄리파잉 대회를 인도네시아 라고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20년 PGA 투어의 하부리그 격인 중국 시리즈 출전 자격을 주는 3개 대회 중 하나로 첫 번째 대회는 지난 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렸는데, 당시에는 중국 국적 선수들만 출전이 허용됐다.

이후 두 번째와 세 번째 대회는 중국 이외에 모든 국적의 선수들이 출전 가능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400명 이상이 숨지고 2만 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급하게 개최지를 변경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PGA 투어 시리즈-차이나는 "PGA 투어와 관계된 선수들, 코칭스태프, 팬들의 건강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대회는 오는 3월3일부터 나흘간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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