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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휴식' 리버풀, 슈루즈버리 타운 꺾고 FA컵 16강 진출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09:57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팀 내 어린 유망주들을 기용한 리버풀이 슈루즈버리 타운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3부리그팀 슈루즈버리 타운을 상대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FA컵 16강에 안착한 리버풀은 첼시와 일전을 벌이게 됐다.

리버풀은 지난 FA컵 32강 첫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대회 규정상 재경기가 편성됐다. 그러나 문제는 시기였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빡빡한 일정을 이유로 재경기를 2주 휴식기 기간에 잡아버렸다.

겨울 휴식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결정에 반발해 자신을 포함한 1군 선수단 모두 재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공언했다.

결국 이날 리버풀은 닐 그리칠리 감독이 이끄는 U-23팀 선수들로 경기에 나섰다. '리버풀의 미래' 하비 엘리엇을 포함해 10대 선수 7명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23세의 페드로 치리베야였고 커티스 존스는 구단 역대 최연소인 만 19세 5일의 나이로 주장 완장을 찼다.

젊은 리버풀은 활발한 활동량으로 경기 초반부터 슈루즈버리 타운을 압박했다. 그러나 공격 작업에서 세밀한 플레이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전반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0-0으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후반전 들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선취골을 위해 노력했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리버풀이었다. 후반 30분 오른쪽 풀백 네코 윌리엄스의 롱패스를 상대 윌리엄스가 자책골로 연결해 1-0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슈루즈버리 타운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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