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강인 결장' 발렌시아, 그라나다에 1-2 패배…국왕컵 4강행 좌절
작성 : 2020년 02월 05일(수) 09:05

이강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발렌시아는 5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국왕컵 8강 그라나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발렌시아는 2연패 도전을 마감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그라나다였다. 전반 3분 로베르토 솔다도의 침착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그라나다는 이후 공세를 이어가며 발렌시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17분 디미르티 폴퀴에가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포스트를 맞추며 발렌시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일격을 당한 발렌시아는 차츰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회복했다. 이어 투톱 막시 고메즈와 로드리고 솔레노를 중심으로 공격력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40분 솔레노가 코클랭의 도움을 받아 그라나다의 골 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그라나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알바로 바딜로를 빼고 공격수 빅토르 디아즈를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그라나다는 추가골을 위해 애썼지만 쉽사리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그라나다의 공세를 막아낸 발렌시아는 후반 23분 페란 토레스 대신 곤살루 게데스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그러자 그라나다도 후반 24분 공격수 다윈 마치스를 넣으며 맞불을 놓았다.

교체 투입된 마치스는 후반 31분과 32분 연속 슈팅을 날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치스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얻은 그라나다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상대 하우메 코스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솔다도가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그라나다의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