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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흥국생명에 3-2 짜릿한 역전승…김연경 부상
작성 : 2020년 02월 04일(화) 22:11

사진=KOVO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4-25 16-25 25-20 25-22 15-1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연승 행진을 '4'로 늘리며 선두를 힘차게 질주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뼈아픈 역전패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25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헤일리도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민경도 20득점을 책임지며 제 역할을 다했다. 반면 흥국생명에서는 루시아가 3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의 출발은 불안했다. 1,2세트를 맥없이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아있었다. 그러나 3세트부터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양효진이 살아났다. 1,2세트 4득점에 그쳤던 양효진은 속공으로 상대를 무너트렸다. 루시아의 백어택과 김세영의 블로킹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차츰차츰 리드하더니, 황민경의 서브에이스와 헤일리의 득점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도 접전 끝에 간신히 따낸 현대건설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은 리베로 김연견을 부상으로 잃었다. 김연견이 수비하던 중 헤일리와 몸이 부딪히며 발목 부상을 입었다.

김연견의 부상에 분위기가 뒤숭숭해질 수 있는 현대건설이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5세트에서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14-10으로 앞서나갔고, 상대 범실로 행운의 점수를 얻어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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